크래프톤 정글 0주차 에세이
크래프톤 정글에 들어온 지 대략 5일이 지났다.
이번 에세이
에서는 나의 과거의 대한 성찰
, 5개월동안 얻어가고 싶은 것
, 어떤 자세
로 임할 것인지, 마지막으로 정글이 끝난 후의 기대하는 스스로의 모습
을 작성하는 것이다.
과거의 나는 돌아보면 개발 경력이 많지 않다. 2년 정도가 되어가는 게임 개발 공부 경험, 스스로 팀을 꾸려 진행한 유니티 프로젝트 두, 세개. 희망하는 직무와는 연관이 적은 몇가지의 수상 실적. 학교에서의 나 역시 그리 성실한 학생이었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자료구조나 알고리즘 역시 빈약하다. 코딩 테스트에 큰 자신도 없고, 그렇다고 그것을 뒤엎을 만한 성공한 프로젝트나, 다른 훌륭한 기반이 있는것도 아니다.
나 스스로를 결국 내세울 수 있는 칼이 없다는 것이다.
아무리 무사가 많은 과도를 들고 있다 해도, 싸울 때 사용할 칼날 하나가 없다는 것은 얼마나 비통한 일인가.
크래프톤 정글 기간은 대략 5개월. 스스로의 부족함을 와서 하루하루 보고 있다. 스스로가 전공자인지 비전공자인지 고민하던 때에, 수많은 훌륭한 코드를 짜는 동기들을 보면 내 자신의 부족함이 눈에 띄게 보인다. 결국 지금까지 나는 코드의 대한 이해와 정의 없이 그냥 사용만 하고 있었다.
좋아하는 작품에서, 마법사와 마법 사용자의 차이가 나온다. 전자의 경우, 사용하는 기술의 대한 이해와 연구를 기반으로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 내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단순히 이를 사용하는 데에 그치게 된다.
나 역시, 단순한 코드 사용자로부터 코더, 프로그래머가 되고자 한다.
5개월동안 나는 스스로의 공부 방식
을 가장 변화시키고 싶다. 지금까지는 특정 기능을 만들기 위한 공부와 검색을 많이 진행했었지만, 이의 원리와 동작 과정 등을 확실하게 배우고, 이를 기반으로 좋은 코드를 짜고 싶다.
어제 코치님들께서, 좋은 코드란 무엇인가를 말씀해 주셨다.
1. 작동하는 코드
2. 타인이 보기 쉬운 코드
즉, 일단 원리와 이해도 물론 기반을 다져야 하지만, 일단 동작하는 것을 먼저 기반으로 작성해야 한다. 버그가 많으면 소용이 없다. 또한, 내가 잘 못하는 주석을 다는 것 역시 신경쓰면서, 코드를 짜보기로 했다.
0주차에서는 잘 해내지 못한 것 같다. 코드는 다른 사람은 커녕 내 스스로도 확인하기 어렵다. 먼저, 이번 알고리즘 주차부터는 타인에게 설명한다는 마음으로 내 스스로의 코드에 정확한 주석을 달아 공유하기 쉽도록 작성해야겠다.
추후 5개월동안 공부 방식
을 변화시키는 것에 성공한다면, 5개월 뒤의 나는 정확한 코드를 빠르고 이해하기 쉽게 짜는 개발자로서 성장하여, 크래프톤의 게임 클라이언트 엔지니어
로써 변화하고 싶다.
보여줄 수 있는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힘내자.